2024년 4월 4일, 명진교회 유병우 목사님 장례식~발인예배
죄송합니다. 연재는 아니지만 매주 월요일마다 올리던 글을 한주간 쉽니다.
죽을 때까지 교회에 나가지 않겠다던 저와, 종교보다 과학을 더 숭배했던 장인어른을 깨주셨던..
마누라가 저를 만나기 전, 엄청나게 힘들고 방황하던 20대 초반 시절에 마음을 바로 잡아주셨던..
처남 형님의 결혼식 주례를 서 주셨던..
*원래 저희 결혼식 주례도 서 주시기로 했었던..
유병우 목사님께서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2024년 4월 1일, 만 69세의 나이로 소천하셨습니다.
암도 이겨내시고, 폐렴도 극복하시고 퇴원하신지 일주일만에.. 아.. 아..
4. 2일 밤 11시에 뒤늦게 부고 소식을 전해 듣고,
4. 3일 저녁에 처가댁 식구들과 함께 조문을,
4. 4일 오전 8시 발인 예배를 참석해 떠나 보내 드렸습니다.
마누라와 처가댁 식구들이 저보다 훨씬 더 큰 슬픔을 겪고 있기에 애도기간을 가지며, 서로를 위로하는 데에만 집중하고자 하니 널리 양해 바랍니다.
저는 마누라 따라 교회를 다니면서 어쩌다 '집사'가 되었고 아직은 초신자여서 유 목사님 외 다른 목사님들의 설교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가 않기에 걱정되지만 당장은 목사님을 잘 보내드리고 슬픔을 달래는 일에만 촛점을 맞추고자 합니다.
저희 부부의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주신 분들이 계셨다면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.
아.. 유병우 목사님..
천국에서의 영원한 생을 잘 영유하시고 영원한 복 많이 받으시길 기도 드립니다..
평생 교회에 나가지도, 믿지도 않겠다던 제가 목사님의 달디 단 설교 말씀에 지금은 마누라와 함께 집사가 되었는데 그 말씀, 다신 들을 수 없음에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..
하나님께서 주신 수많은 사역들 잘 마치시고 이제는 편히 쉬셔야 할 시간이라 여기겠습니다..
20년만에 처가댁 가족들과 다같이 찾아뵈어 마지막 가시는 길이나마 배웅해 드린 것으로 작은 위안이 되셨기를..
*우리 부부 빼고 각자 다른 교회에 다니고 계심.
천국에서 꼭! 다시 만나 뵙기를 소망하며, 감사하고.. 사랑합니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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