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5화, 2022. 3. 12. 마누라가 너무 주책 부리는것 아니냐 물었다..
이제 곧 50줄을 바라보는 77년생 동갑내기인 마누라가 저녁 식사를 하며 내게 물었다..
"내가 지금 나이에 맞지 않게 머리나 옷차림에 있어 너무 주책 부리는 것 아닐까요?" 하고 말이다..
여자는 꽃에 비유를 한다고 하지만 지금은 백세 시대이고.. 우리는 아직 그 절반도 살지 못했으니 이제 겨우 봉우리가 튼 것이 아닌가..
(참고로 우리 부부의 미션은 15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다가 한날 한시에 가는 것이다.)
"우리가 같이 백살 정도 산 후에 가서 나한테 '아이고~ 그 때 내가 꽃처럼 어리고 이뻤을 때였는데 더 누리지 못한게 아쉽다~'라는 얘기 하지 말고.. 지금 그 순간을 누릴 수 있을 때 남들 시선 따윈 생각치 말고 그것을 온전히 다~ 누리고, 다~ 즐기고 나서 나중에 내게 '그 당시 내가 다 누리고 즐겼으니 이제와서 후회는 없다.'라는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다~"
..라고 가만히 이야기를 해주었다..
(마누라의 최근 근황 사진.jpg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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